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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LA 다저스, 잰슨 쑥스러운 세이브...아레나도 홈런


입력 2019.09.04 18:29 수정 2019.09.05 07: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콜로라도와 홈경기서 짜릿한 5-3 역전승...매직넘버 '5'

LA 다저스가 4일 콜로라도전 5-3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러셀 마틴의 결승 스리런과 켄리 잰슨의 쑥스러운 세이브로 3연승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마틴(2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이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고, 잰슨이 1이닝(투구수 24) 1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시즌 28세이브를 챙겼다. NL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지구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초반에는 홈런을 맞고 끌려갔다.

마에다가 불펜으로 이동한 가운데 선발로 등판한 좌완 우리아스는 2회초 머피에게 솔로 홈런(비거리 124m)을 허용했다. 4회초에는 가르시아의 95마일짜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류현진 천적(상대타율 0.538)’으로도 유명한 놀란 아레나도가 솔로 홈런(시즌 37호)으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6회말까지 콜로라도 선발 치치 곤잘레스에 눌려 무득점에 그쳤던 다저스는 7회말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0-2 뒤진 가운데 맞이한 7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마틴이 극적인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마틴이 대단한 일을 했다. 정말 대단한 홈런이었다”고 평가할 만큼 극적인 홈런이다.

마틴의 3점 홈런으로 3-2로 뒤집은 다저스는 프리즈의 솔로홈런을 더해 4-2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터너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3점차로 벌렸다.

5-2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개인 최다 블론세이브(7)를 저지르는 등 ‘특급 마무리’의 위용을 잃은 잰슨은 이날도 실점했다. 1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잰슨은 월터스의 1루 땅볼 때 실점했고, 2사 3루에서는 타파이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쑥스러운 세이브를 거뒀다.

다저스는 5일 경기에 류현진(32)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최근 3경기 18실점으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류현진(12승5패 평균자책점 2.35)은 지난 2일에는 릭 허니컷 코치와 함께 평소하지 않던 불펜피칭을 했다. NL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올 시즌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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