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배우들이 전한 더 강렬한 2막 "지금부터가 진짜"
매 순간 명장면 탄생시킬 빛나는 열연 '칭찬 릴레이'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정점 '2막 관전 포인트'
JTBC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가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정점에서 2막을 열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이다. 선 굵은 사건 속에 묵직한 감정을 더해 치밀한 전개를 이어왔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과 배우들은 2막에서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나의 나라'는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왕자의 난'이 시작된 밤, 서휘와 남선호(우도환 분)는 각각 이방원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칼로 물러설 수 없는 길목에서 마주했다.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만 하는 두 친우의 사연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의 나라' 2막은 그 장대한 서사의 시작을 알렸던 '왕자의 난'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무엇보다 강렬한 액션부터 애절한 감정 연기까지 '나의 나라'에 몰입을 이끌었던 배우들의 힘은 더 확실해진 대립과 깊어진 갈등 속에서 빛을 발한다.
특히 장혁은 후배들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는 것. 장혁은 "선배들과 함께 연기를 하다 보면 주눅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도환은 정말 그런 얘기들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끊어낼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야심 속에 살아남고자 혈투를 벌이는 남선호의 애처로우면서도 날 선 모습은 우도환의 입체적인 연기로 설득력을 얻는다. 양세종 또한 누이 서연(조이현 분)을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건 서휘의 절박하고 처절한 감정을 깊은 연기로 그려간다.
김설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장혁은 "보통 여자 주인공이 극에서 수동적이고 끌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능동적으로 강단 있게 잘 이끌어간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안정적이고 강단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설현은 이화루를 손에 쥐고 변모하는 한희재와 함께 한층 성장한 연기를 보여준다.
김설현은 자신을 향한 주위의 호평에 감사를 표하며 현장의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설현은 "(한희재는) 소신 있고 성장하고 돌진하는 점이 매력 있는 캐릭터"라며 "그런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 스태프, 선배, 동료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연기하고 있으면 뒤에 있는 카메라가 안 보일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주셔서 덩달아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나의 나라'는 격변의 시기를 그린다. 비정한 권력은 결코 함께 생존하는 길을 열어두지 않는다. 살아남으려면 먼저 칼을 들어야 한다. 피할 수 없는 피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이미 벼랑 끝에 서 있는 인물들의 살아남기 위한 혈투 속에 예기치 못한 희생과 위기가 이어지며 눈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전망이다.
장혁은 "인물들이 맞닥뜨리는 상황마다 어떤 감정으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집중해 달라"고 2막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나라'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설현은 "1막에서 희재가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힘을 길러왔다면 2막에서는 그 권력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지켜나가는지 주목해달라"며 "힘을 얻은 희재가 지키고자 하는 모습에 이입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나의 나라'는 우도환을 비롯해 양세종, 김설현, 김영철, 안내상 그리고 장혁 등이 출연하며 2일 오후 10시 50분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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