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단식농성장 앞에서 "黃대표 중심으로 절대 단합"
비상 의원총회서 "장기집권 음모 반드시 분쇄하겠다"
비상 의원총회서 "장기집권 음모 반드시 분쇄하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헌법이 무너지는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황교안 대표가 구국의 결단으로 단식을 시작했다"면서 "황 대표를 중심으로 절대 단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의총은 단식 닷새째를 맞아 건강 악화 증세를 보이는 황 대표가 천막 안에서 앉아 있는 가운데 열렸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투쟁 핵심 명분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 요구'와 관련 "불법과 무효로 점철된 패스트트랙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건 한국당과 이를 지지하는 국민이 힘으로만 가능하다"면서 "강력한 저지 투쟁을 통해 장기집권 음모를 반드시 분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잘못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으로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좌파 대한민국으로 바뀔 수 있다"며 "그것을 막는 것이 한국당 의원 한분 한분의 역사적 책무이자 소명"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지난 8월 이후 국민과 함께 투쟁해 첫번째 국민의 승리, 조국 사태를 이끌었다. 또 국민과 함께 투쟁해 두번째 국민의 승리, 한일 군사정보보보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가져왔다"면서 "이제 국민과 함께 제3, 4의 승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고 공수처를 막는 국민의 승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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