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20대 총선땐 33㎝, 연비제 통과 땐 1.3m
국민이 분별하기 힘든 투표용지…최악의 야합
文대통령, 전세계 웃음거리 개악 중단해달라"
黃 "20대 총선땐 33㎝, 연비제 통과 땐 1.3m
국민이 분별하기 힘든 투표용지…최악의 야합
文대통령, 전세계 웃음거리 개악 중단해달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이 날치기 처리되면 비례대표를 노리는 정당이 우후죽순처럼 생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전까지 예상하기로는 100개가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황 대표는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이 준비한 길이 1.3m짜리 가상의 투표용지와 20대 총선 당시 33㎝였던 투표용지를 비교해 보여주며 "20대 총선 때 투표용지는 33㎝이었는데, 100개 정당을 가정하면 (투표용지) 길이는 1.3m가 된다. 국민이 분별하기 힘든 투표용지가 되고 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터무니없는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혼란스러워할 것을 생각하면 벌써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야합과 협잡으로 얼룩진 이 '1+4' 협상은 헌정사상 최악의 야합"이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전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선거법 개악을 즉시 중지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12·16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강력한 규제와 세금 폭탄으로 무장한 사회주의적 대책을 다시 들고 온 것"이라며 "헌법 정신을 침해하는 시장 붕괴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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