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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일출봉 화재…천연기념물 지구 잔디광장 일부 소실


입력 2020.04.23 20:08 수정 2020.04.23 20:0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예초 작업 중 예초기 엔진 과열

23일 오후 3시 7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서 불이나 약 40분 만에 꺼졌다. 사진은 화재 현장의 모습.ⓒ연합뉴스

23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이름난 제주 성산일출봉에 화재가 발생해 천연기념물 지구의 일부인 잔디광장이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 불이 난 시각은 이날 오후 3시 7분께다. 불은 잔디 약 2645㎡와 나무 일부를 태우고 긴급 출동한 소방헬기와 소방차 10대, 진화인력 40여 명에 의해 약 40분 만에 진압됐다.


화재 당시 예초 작업을 하던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직원 A(45)씨는 불을 끄려다 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주변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잔디광장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중 예초기 엔진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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