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최종 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 대한 정밀 인명 수색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친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물류창고 건물에 대해 밤새 수차례에 걸쳐 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희생자 38명을 수습했다. 희생자는 지상 2층에서 18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나머지 5개 층에서 각 4명이 수습됐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29명에 대해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나머지 9명은 지문 확인이 불가능해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밀 인명수색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