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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정인지·김려원, 뮤지컬 '난설' 캐스팅


입력 2020.05.14 09:53 수정 2020.05.14 09:54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뮤지컬 '난설' 캐스팅이 공개됐다. ⓒ 콘텐츠플래닝, 한양대학교,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조선 중기의 천재시인 '허난설헌(허초희/1563~1589)'의 시와 삶을 그린 창작뮤지컬 '난설'이 오는 6월 30일 재연 무대의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9년 초연된 뮤지컬 '난설'은 조선 시대 자유롭지 못했던 여성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당시 명나라 사신의 극찬을 받으며 일본에까지 그 명성을 떨쳤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이야기를 그린다. 허난설헌의 유려한 시 세계와 삶은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으로 재구성된다.​


자신을 향해 굳게 닫혀 있는 세상의 문을 오직 가진 붓 하나로 열고자 한 천재 시인​ 허초희 역에는 안유진, 정인지, 김려원 배우가 캐스팅됐다. 또 ​누이 허초희의 재능과 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그녀의 시를 세상에 알리려 애쓰는 허균 역에는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이 낙점됐다.


이밖에 ​술과 풍류를 사랑하는 한량이지만 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으로 보듬는 스승 이달 역은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이 맡았다.


​'난설'은 6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되며 오는 21일 목요일 오후 3시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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