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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지켜갈 터"…주호영, 이승만 추도사


입력 2020.07.19 12:17 수정 2020.07.19 12:17        정도원 최현욱 기자 (united97@dailian.co.kr)

주호영, 통합당 대표해서 55주기 추도식에 참석

독립협회부터 한미동맹까지 업적 일일이 열거

"대한민국의 이념과 방향 제대로 지켜지고 있나

후배 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바로세우겠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사진 왼쪽).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 5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이 대한민국의 기초를 놓는 과정에서 세운 업적을 기리며, 후배 정치인으로서 이념과 방향을 제대로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도식에 통합당을 대표해 참석했다. 추도식에는 주 원내대표와 함께 배현진 원내대변인, 박진·배준영·신원식·윤창현·조명희·지성호·한무경·허은아 의원과 이언주·강효상 전 의원이 자리했다.


주 원내대표 명의의 조화는 행사장 앞편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와 좌우로 나란히 놓였으며, 행사장 뒷편에는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명의의 조화가 놓였다.


근조 리본을 달고 하얀색 장갑을 착용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추도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협회·만민공동회 등 애국독립운동 △상해임시정부 수립 △유엔으로부터 대한민국을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로 인정받은 점 △6·25 남침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점 △한미상호방위조약 등 한미동맹의 기초를 닦은 점 등을 열거하며 고인을 기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한 인간의 인생에 이렇게 다양하고 큰일을 할 수 있었던 어른이 계셨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커다란 축복이자 자랑"이라며 "건국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큰 업적을 세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것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은 일"이라며 "이분이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초석을 놓음으로써 남북대결에서도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오늘날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오늘의 현실을 보면 과연 우리 후손들이 이 어른이 건국한 대한민국의 이념과 방향을 제대로 지켜가고 있는지 자괴감이 들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기도 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어른이 기초를 놓은 대한민국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후배 정치인들이 최선을 다해 뭉치고 노력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워야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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