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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지인 “함께 라운딩, '갑질' 논란 황당…캐디와 말 나눈 적 없어”


입력 2020.07.23 18:53 수정 2020.07.24 10:0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박수인SNS

배우 박수인이 골프장에서 캐디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문제가 있었던 당일 함께 했던 지인이 사실을 바로잡고자 나섰다.


박수인의 지인이자 그 당시 함게 라운딩을 했던 서모씨는 23일 “기사를 통해 골프장 쪽의 입장이 추가적으로 나오는 걸 보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면서 직접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서씨는 “문제가 된 당일의 이야기를 하자면, 박수인이 라운딩을 하면서 카트도 한 번 타지 않고 이동했고, 끝날 때까지 캐디와의 언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언쟁이라고 할 것도 없는 것이 캐디와 박수인이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날 캐디가 처음부터 툴툴 거리는 태도여서 함께 갔던 지인들이 ‘우리가 캐디 눈치를 봐야하냐’고 말할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또 서씨는 사진을 찍느라 다음 팀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것에 대해서도 “라운딩 중에는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 시작할 때 단체 사진을 찍고, 해질녘에 한 번 찍은 것이 전부”라면서 “캐디가 빨리 가달라고 해서 최대한 빨리 갔고, 뒤 팀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심지어 저희 앞 팀이 두 팀이 밀려 있어서 우리가 30여분을 기다렸다. 그래서 라운딩이 끝났을 때 우리가 밀리지도 않았는데 왜 그랬냐고 했더니 죄송하다는 말가지 했다”고 설명했다.


박수인도 추가 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건넸다. 박수인은 “지금 골프장 측에서 제가 처음부터 환불을 해달라고 한 것처럼 언론에 답변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라면서 “골프장에서 전화 연결을 해주지 않고 사과 또한 없었다. 그러면서 골프장 쪽에서 먼저 ‘환불은 해줄 수 없다’고 말을 꺼내서 그때 환불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나는 단 한 번도 캐디와 말을 섞은 적도 없는데, 어째서 갑질 논란이 나왔는지도 의문이다. 지금 캐디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업무를 중단했다고 하는데 정말 억울한 건 나 자신”이라며 “통화도 한 적 없는 언론사에서 제 이름을 타이틀에 걸고 ‘갑질 연예인’으로, ‘골프장 갑질 배우’로 낙인찍었다. 잘못된 정보를 정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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