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에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개봉을 연기했다.
추석 개봉을 목표로 했던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의 ‘승리호’는 18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승리호’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승리호’ 제작보고회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온라인 제작보고회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예정됐던 무대 인사를 취소했다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19일 개봉 예정이었던 곽도원 주연의 ‘국제수사’도 개봉을 연기했다. 현재 CGV, 롯데시네마 예매사이트에서는 ‘국제수사’ 예매를 닫았다.
앞서 정부는 16일 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영화관은 마스크 착용과 같은 핵심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새로운 전국 확진자 숫자는 279명이며, 이중 서울이 146명 경기가 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