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디오방송 ‘코페’, 재계약 사실 보도
이적 원했던 이강인, 출전 시간 보장이 변수
지난 시즌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재계약 합의 소식을 부인하는 소식도 들리면서 공식 오피셜이 나오기 전까지 두고 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코페’는 21일(한국시각) “이강인이 2025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며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발렌시아는 페란 토레스(20)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떠나보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2022년 계약이 끝나는 이강인의 계약 기간을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3회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초 2022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이강인은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보도대로라면 발렌시아 구단이 잔류를 설득했고, 결국 3년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렌시아는 지난달 하비 가르시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새 감독 체제서 이강인이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