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과 배슬기가 직접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먼저 26일 벤은 자신의 SNS에 “소식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그래도 저를 늘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이 소식만큼은 제 손으로 직접 전하고 싶어 부족한 글 솜씨지만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벤은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벤과 이욱 W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9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이어 “한결 같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시기임을 고려해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여 소규모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배슬기 역시 SNS에 자필편지를 올리면서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함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났다”라며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배슬기는 예비 신랑에 대해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다.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예식은 가족과 친구들, 지인들과 함께 9월 말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진행을 고민 중에 있다.
끝으로 배슬기는 “앞으로 더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 행복한 가정 꾸리며 예쁘게 잘 살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