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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결장’ 탬파베이, 휴스턴 잡고 ALCS 1차전 승리


입력 2020.10.12 14:14 수정 2020.10.12 14:1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ALCS 1차전 승리한 탬파베이. ⓒ 뉴시스

최지만이 벤치서 동료들을 응원한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을 따냈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휴스턴과의 ALCS 1차전에서 투수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지난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서 최종 5차전까지 가느라 체력적 부담이 심한 상황이었으나 오히려 고조된 팀 분위기를 앞세워 휴스턴과 맞섰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휴스턴은 1회 1사 후 호세 알투베가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자 탬파베이에서는 이번 포스트시즌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랜드 아로사레나가 나섰다. 아로사레나는 4회말 휴스턴 선발 발데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해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승부는 5회에 갈렸다. 탬파베이는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마이크 주니노가 중전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 들였다. 이보다 앞선 상황에서 발데스는 투구 후 케빈 키어마이어의 타구를 백핸드 캐치로 잡아냈으나 2루 주자를 잡는 대신 타자 주자 아웃을 선택했고 결국 이 선택이 패전 투수의 결과로 이어졌다.


역전에 성공한 탬파베이는 그들이 자랑하는 철벽 불펜진을 6회부터 가동, 휴스턴의 방망이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최지만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2차전 출전을 기대케 했다.


두 팀의 ALCS 2차전은 13일 오전 5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탬파베이는 찰리 모튼,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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