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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능가? 김하성-텍사스 5년 계약 전망 제기


입력 2020.11.03 21:01 수정 2020.11.03 20:4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 선정 FA랭킹 ‘7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4000만 달러 규모 예상

김하성 ⓒ 키움 히어로즈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호평을 받았다.


3일(한국시각)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이 발표한 자유계약선수(FA) 랭킹에서 김하성은 전체 50명 중 7위에 랭크됐다. 20대 중반의 나이와 파워를 겸비한 유격수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요소로 꼽혔다.


이어 김하성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구단으로 추신수가 몸담았던 텍사스 레인저스를 꼽으면서 “김하성이 텍사스와 5년 4000만 달러(약 453억원)에 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팅 비용으로는 762만 5000 달러를 예상했다.


4~5년 전부터 MLB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끌었던 김하성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해외 진출 의지를 밝혔고, 올 시즌 일정을 마치면서 포스팅 자격을 취득했다. 김하성은 138경기 163안타 30홈런 23도루 109타점 타율 0.306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김하성은 18세에 프로에 데뷔해 벌써 포스팅시스템에 필요한 7시즌 기준을 충족했다. 아시아에서 MLB에 도전한 선수 중 25세에 파워를 겸비한 유격수는 없었다"며 "내야 모든 포지션이 가능해 어떠한 팀으로 가든 활용도가 높다. 강정호(4년 11.5M), 박병호(4년 12M)의 계약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평가대로 김하성은 올 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파워-스피드-정확도-수비 능력을 두루 갖춘 야수다.


김하성이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도 MLB FA 랭킹을 발표하면서 김하성을 8위로 꼽았다. 적정 계약 규모로 5년 6000만 달러(약 681억 원)를 제시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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