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지 대원들 '평소보다 강한 진동' 보고
세종과학기지 등이 위치한 남극의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11시49분에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곳은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해상 38㎞ 지점으로, 진원은 지하 5.8㎞ 지점으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특별한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세종기지 대원들도 체감상 최근에 발생한 지진보다는 좀 더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보고했지만 인명이나 재산상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극 지역에서는 최근 이례적으로 연쇄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6일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남극 지역에서 지난 8월 28일 이후 5만번이 넘는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중 규모 3 이상의 지진도 1000 회가 넘는다.
지진 발생이 집중되는 곳은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킹조지섬 부근 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