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선두
가을에 강한 장하나, 첫 대회 2연패 달성 여부 주목
‘가을의 여왕’ 장하나(28·BC카드)가 하나금융그룹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장하나는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장하나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보기에 그치며 단독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박민지(NH투자증권), 안나린(문영그룹)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단독 4위 안송이(KB금융그룹)와는 3타 차이.
지난주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한 장하나는 가을에만 7승을 거둬 '가을의 여왕'으로 불린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장하나는 오는 8일 최종 라운드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아직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다. ‘가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들을 때면 자신감이 더 붙는다는 장하나가 가을에 첫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솔레어)은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13위, 상금 1위 김효주(롯데)는 1오버파 공동 1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