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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윤갈등·부동산 논란 속 문 대통령 지지율 40% 초반 횡보


입력 2020.11.18 11:00 수정 2020.11.18 10:5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평가 42.4% 횡보…긍·부정 격차 7.9%p

30~40대 지지층 결집하며 하락세 반등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세대란 등 부동산 논란으로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해 40%대 지지율이 무너질 위기였으나 지지층이 결집하며 다소 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부동산 문제와 이른바 추윤갈등 등 악재가 여전해 40%대 초반에서 아슬아슬한 횡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상승한 42.4%(매우잘함 26.2%, 잘하는 편 16.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0.3%(매우잘못 30.7%, 잘못하는 편 19.6%)로 지난주 대비 0.8%p 빠졌지만 여전히 50%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9.4%p에서 7.9%p로 다소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이 결집해 추가 하락을 막았다는 게 알앤써치 측의 설명이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지지율 하락 요인이었던 전세대란 등 부동산 문제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30~40대가 위기감에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령별로 긍정평가를 살펴보면 △30대 47.8%(3.9%↑) △40대 47.5%(0.8%↑)를 기록하며 긍정평가가 다시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8세 이상 20대 44.8%(4.4%↑) △50대 41.4%(7.2%↓) △60세 이상 34.7%(1.9%↑)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60세 이상 59.1%(0.5%↑) △50대 54.8%(7%↑) △18세 이상 20대 47.4%(2.2%↑) △30대 46.2%(6%↓) △40대 39.7%(8.9%↓) 순이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상승한 42.4%(매우잘함 26.2%, 잘하는 편 16.2%)로 집계됐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 대구·경북에서 다소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과 강원·제주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40.4%(5%↑) 경기·인천 41.8(4.1%↓) 대전·충청·세종 37.3%(1.1%↓) 강원·제주 41.3%(23.6%↓) 부산·울산·경남39.1%(2.8%↑) 대구·경북 35.6%(8.1%↑) 전남·광주·전북 65.7%(8.7%↑)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3.7%(4.7%↓) 경기·인천 52.8%(7.1%↑) 대전·충청·세종 60.4%(5.7%↑) 강원·제주 28%(3.3%↓) 부산·울산·경남53.1%(5.8%↓) 대구·경북 60.5%(8.4%↓) 전남·광주·전북 20.3%(8.4%↓)였다.


정치성향별 긍정평가는 보수층 32.5%(7.5%↑) 중도보수층 27.9%(3.5%↑) 중도진보층 53.5%(1.7%↓) 진보층 63.1%(13.7%↓) 유보층 33.1%(0.2%↑)로 진보층에서 가장 높았고 중도보수층에서 가장 낮았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보수층 63.3%(9.4%↓) 중도보수층 66.2%(5.5%↓) 중도진보층 38.4%(2.2%↓) 진보층 31.5%(14.1%↑) 유보층 53.5%(9.5%↑)로 중도보수층에서 가장 높고, 진보층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3%로 최종 1033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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