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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개"…코로나19에 노출된 드라마 촬영장, '또' 멈췄다


입력 2020.11.24 16:57 수정 2020.11.24 16:5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JTBC, MBC, tvN, SBS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방송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드라마 촬영장에 상주하는 보조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촬영 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현재까지 ‘달이 뜨는 강’을 시작으로 MBN ‘보쌈’, JTBC ‘설강화’ ‘시지프스’ ‘허쉬’, SBS ‘조선구마사’ ‘펜트하우스’, tvN ‘철인왕후’,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이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 발생으로 인해 촬영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방송가의 사태는 보조 출연자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위험 가능성이 높다. 보조 출연자의 경우 여러 작품과 촬영장을 오가며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조 출연자들 간에 밀접 접촉으로 인한 촬영 중단이 대다수다.


앞서 ‘달이 뜨는 강’ 보조 출연자 한 명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방송가에 긴장감이 돌았다. 검사 결과 이 보조 출연자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스태프 및 출연자는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작진은 혹시 모를 확산을 막고자 자체 자가격리를 결정하고,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촬영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지프스’와 ‘보쌈’에 동시에 출연하는 보조 출연자 중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설강화’도 보조 출연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하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또 ‘조선구마사’의 보조 출연자도 드라마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철인왕후’ 보조 출연자 1명도 타 드라마의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경우는 ‘철인왕후’ 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상태다. ‘허쉬’에 출연 중인 보조 출연자 한 명도 현재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시남녀의 사랑법’ 역시 촬영에 참여했던 보조 출연자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중엔 유일하게 ‘펜트하우스’의 보조 출연자가 타 드라마의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쳤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펜트하우스’의 모든 촬영은 중단됐고, 출연자와 스태프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한 상황이다. 다만, 이미 드라마 촬영 막바지 단계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결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언급된 드라마는 현재 방영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나온 만큼, 모두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주연 배우들과 다른 스태프들은 현재 코로나 검사를 마쳤거나, 대기 중에 있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및 해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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