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의 신상 정보가 12일 인터넷에 공개됐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를 통해 조두순의 최근 얼굴 사진 4장과 그의 이름, 나이, 키, 몸무게, 성폭력 정과에 대한 죄명 등을 공개했다.
조두순의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거주지는 경기도 안산시로 동일하게 기재돼 있다. 지도를 클릭하면 상세 거주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죄명은 '강간치상 1회'로 적혀 있있다. 세부적으로는 2008년 12월 안산 단원구에서 여자 청소년을 성폭행해 2009년 9월 24일 '강간상해' 죄로 징역 12년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조두순이 현재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며 2027년 12월 11일까지 착용 예정이라는 정보도 볼 수 있다.
알림e 사이트는 조두순의 사진 4장도 함께 공개했다. 명함 사진 형태로 찍힌 사진 3장에는 얼굴 정면, 좌·우 옆면 얼굴이 나와 있다. 나머지 한 장은 정면에서 찍은 전신사진이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12년간의 복역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 오전 9시께 관용차를 타고 거주지인 안산시에 도착했다. 그는 거주지 내에 설치된 재택 감독 장치와 전자발찌 등을 통해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여가부는 조두순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세대주를 대상으로 조두순의 신상정보가 담긴 전자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