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
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20언더파를 기록한 크리스 커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케빈 나는 PGA 투어 통산 5승 달성에 성공했다.
브렌던 스틸(미국)에게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공동 2위에서 잠시 밀려났지만 13번 홀(파4)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서 각각 한 타씩을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이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공동 25위, 임성재는 공동 56위, 최경주는 71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