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온라인 콘서트 ‘인-컴플리트’(IN-COMPLETE)로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세븐틴은 지난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콘서트 ‘2021 세븐틴 온라인 콘서트 인-컴플리트‘(SEVENTEEN ONLINE CONCERT IN-COMPLETE)를 개최했다. 화려한 무대 구성과 무려 20곡 이상의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통해 ’콘서트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약 1년 5개월만의 개최로, 122개 지역의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앞서 발매한 미니 7집 ‘헹가래’와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Semicolon)의 연장선으로 세븐틴의 청춘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에스쿱스, 호시, 우지 버전으로 편곡한 정규 2집의 수록곡 ‘신세계’(新世界)부터 ‘날 쏘고 가라’ ‘마이 아이’(MY I) ‘플라워’(Flower) ‘독 : Fear’, ‘Fearless’까지 연결되는 편곡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세븐틴은 색다른 유닛 구성으로 보는 재미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세븐틴은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 처음 온라인으로 (콘서트를) 진행을 하게 되어 아쉬운 면도 있지만 만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고 온라인이어서 할 수 있는 무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으니 캐럿 분들이 안방 1열에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면서 세븐틴과 캐럿만의 구호를 외치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세븐틴의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닛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더욱 즐거움과 특별함을 선사했다. 단체 무대인 ‘거짓말을 해’ ‘어른아이’에서 이어지는 힙합팀의 ‘Back it up’, 보컬팀의 ‘입버릇’, 퍼포먼스팀의 ‘MOONWALKER’는 각 유닛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극대화 시켰으며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에서 처음 선보인 믹스 유닛 ‘AH! LOVE’ ‘마음의 불을 지펴’ ‘HEY BUDDY’ ‘도레미’ 무대를 최초 공개해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더해 정규 3집 ‘An Ode’ 수록곡 ‘Snap Shoot’을 시작으로 세븐틴의 더블 밀리언셀러 신화를 이뤄낸 ‘Left & Right’와 ‘HOME;RUN’으로 연결되는 무대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 말미에는 세븐틴과 팬들이 직접 호흡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세븐틴은 ‘Shining Diamond’ ‘겨우’ 무대를 선보인 후 팬들의 음성으로 녹음된 ‘우리, 다시’가 깜짝 공개돼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관객석이 없는 소감이 처음이라 많이 아쉽다. 전에 캐럿들과 만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 것에 대해 반성하기도 했고, 다시 한 번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해 이 시기를 통해서 많이 깨닫고 성장할 수 있었다. 2021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멋진 퍼포먼스와 노래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븐틴은 앙코르 무대인 ‘마이마이’(My My) ‘캠프파이어’ ‘힐링’ 무대로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인 컴플리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세븐틴은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