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2명 추가 발생

해외유입 사례 총 56건 중 12건 확인…총 51명

지난해 8월 5일 오후 인천의 한 임시생활시설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해외입국자들에게 입소과정 및 운영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12명 추가로 발생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해외유입 사례 총 56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12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12명은 '경남·전남 외국인(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과는 관계없는 별개의 사례로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2명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방대본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 중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면서 다만, 감염자와 동일한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 중 근접한 좌석에 앉았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12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5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37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9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