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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강풍’...소방청, 화재 대응 태세 강화 지시


입력 2021.02.19 18:46 수정 2021.02.19 18:4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19일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이 불길을 잡고 있다. ⓒ산림항공본부


소방청은 19일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 대비 및 대응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양양군에서는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산림 6.5㏊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산불이 발생한 강원 영동지역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 건조 및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소방청 지시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는 화재 예방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화재위험경보 발령을 준비하는 등 긴급대응 태세를 갖추게 된다.


또 주택, 공장, 야영지 등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대상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제거하기 위한 예방 순찰도 강화된다.


소방청은 또 기상특보가 발령된 동해안 지역의 경우 화재 발생 위험성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이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형 화재 발생 시 모든 소방력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번지는 만큼 쓰레기 소각 등 화재위험이 있는 행동 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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