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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에 칩 있어 맞으면 죽는다" 허위 전단 유포한 60대女


입력 2021.02.25 23:28 수정 2021.02.26 07:5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칩이 들어있다'는 등 허위 정보가 담긴 전단지를 길거리에 붙이고 다닌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6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버스정류장, 가로등, 전봇대 등에 '백신에 칩이 들어있어 맞으면 죽을 수 있다'는 등 허위 문구가 적힌 전단지 33장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민으로부터 지난 14일 112신고를 받고 수사를 통해 다음날인 15일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유튜브에서 안수기도 영상을 보고 대전 모 교회를 찾아갔다가 해당 전단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리 전단지인줄 알았다. 배운 게 없어 글을 몰라 어떤 내용인 줄 모르고 붙였다"며 "하나님한테 축복받으려고 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실제 글을 알지 못하는지, 전단 유포를 사주한 인물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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