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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1호 접종자는 코로나 병동 미화원


입력 2021.02.27 10:21 수정 2021.02.27 10:2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7일 서울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종사자 300명 접종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한 예방접종도 27일부터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 1차 우선 접종자는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5000명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께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이날 하루 화이자 백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이뤄진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대상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중앙 및 권역접종센터에서부터 시작해 추후 전국의 코로나19 치료병원에서도 진행된다.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양산 부산대병원·조선대병원 등 권역예방접종센터 3곳과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접종이 이뤄진다.


3월 8일 이후에는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 82곳으로 백신이 배송돼 자체 인력에 의해 접종이 시행된다.


화이자 백신은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은 3월 20일까지 끝나고, 2차 접종은 4월 10일까지 완료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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