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LH 임직원, 실사용 목적 외 토지 취득 금지"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임직원에 대해서는 실제 사용 목적 외 토지취득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LH 후속조치 관계장관회의에서 "LH 임직원 등이 내부 개발정보와 투기 방법을 공유하고, 불법 투기를 자행하는 행위가 재발하지 않게 내부 통제 방안을 전면 쇄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합동 조사결과 확인된 20명 등 투기 의심자들은 수사 결과에 따라 강제 처분 조치를 추진한다"면서 "결과에 따라 불법 범죄 수익은 법령에 따라 철저하게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459명…주말에도 확산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에 달했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날은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9만56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0명)보다 31명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구미 3세 여아 친모의 남편 "아내 임신·출산 전혀 몰랐다"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친모인 석모(48)씨의 남편 A씨가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와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참고인 조사에서 아내가 임신과 출산을 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이 같은 빌라에 살지만, 애정이 돈독하지 않은 사이였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또 지난 8일부터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석씨의 범행 내용을 파악하려 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AZ백신 맞은 노르웨이 의료진 3명 혈전 등 특이증상
노르웨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에서 특이반응을 보인 사례가 보고됐다고 연합뉴스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은 출혈, 혈전, 혈소판 감소 등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이상반응) 사례들이 백신과 관련된 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그들이 매우 아픈 상황이며 우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심층 조사 벌이기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인도 보건 당국이 백신 부작용에 대해 심층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도 정부 태스크포스(TF) 고문인 N. K. 아로라는 전날 "인도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 접종 부작용과 관련해 심층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 지난달 중순부터 북 접촉 시도…“답변은 못 받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중순 이후 비공개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2월 중순 이후 뉴욕(UN 주재 북한대표부)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 정부에 접촉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은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가 수 주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자국 백신 접종한 외국인에 비자 발급 간소화
중국 정부가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홍콩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14일 연합뉴스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사무소는 최근 홈페이지에 '중국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비자 신청자에 관한 통지'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중국 백신을 2회 접종하거나 비자 신청 14일 전에 1회 맞은 사람은 비자를 신청할 때 별도의 코로나19 핵산 검사 증명서와 건강 및 여행기록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조치는 15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