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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김세영, 고진영·박인비 제치고 공동 3위...우승 타바타나킷


입력 2021.04.05 10:40 수정 2021.04.05 10:4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ANA 인스퍼레이션] 앞선 3개 대회 부진 깨고 첫 TOP10

고진영-박인비 공동 7위...신인 타바타나킷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김세영(자료사진). ⓒ 뉴시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고진영(33‧KB금융그룹)·박인비(26·솔레어)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서 펼쳐진 ‘2021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1·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김세영은 3라운드 68타, 4라운드 66타로 반등에 성공하며 시즌 첫 TOP10에 진입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에 머물렀던 김세영은 전반 9홀에서 버디 5개로 상승세를 탄 뒤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6번홀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퍼트수가 26개에 불과할 정도로 퍼트 능력이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 포함 2승을 올린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 영광을 안았지만, 이번 시즌의 출발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주 KIA 클래식에서는 컷탈락의 굴욕까지 당했다.


그러나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세셰랭킹 1위 고진영, 2위 박인비를 제치고 공동 3위에 오르며 반등을 예고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인비와 고진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나란히 공동 7위에 만족했다. 이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고진영-박인비는 대회 내내 10위권을 지켰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눈에 띌 만한 반전을 일으키지 못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패티 타바타나낏(태국)이 18언더파 270타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이어온 타와타나낏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22세의 신인인 타와타나낏은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며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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