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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반도체 업계와 간담회…“조만간 종합대책 발표”


입력 2021.04.09 09:30 수정 2021.04.09 09:3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9일 삼성·SK 등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 열어

설비투자·공급망 확대 주문하고 정부 지원 약속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월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주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업계에 설비투자 확대와 생산능력 확충, 공급망 확대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 종합정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이정배 반도체협회 회장(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회장, 이창한 반도체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민간투자 확대 ▲인력 양성 ▲차량용 반도체 부족 대응 방안 ▲차세대 전력반도체·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신시장 개척 등 반도체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반도체협회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건의문’을 전달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건의문에는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 ▲인재 양성 및 공급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지원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성 장관은 “최근 반도체 글로벌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이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경쟁에 직면한 만큼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서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충 등 공급망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며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제기한 건의 사항을 반영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종합정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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