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검찰총장 후보군이 오는 29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천위는 29일 오전 10시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천거 받은 후보들을 상대로 압축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졌으며,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고 있다.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해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은 추천을 존중해 이들 중 1명을 총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통령 지명 이후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검찰총장이 최종 임명된다.
그동안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 전례에 비춰 후보군은 추천위 회의 당일 3∼4명가량으로 추려질 전망이다.
현직 중 후보군으로는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 조남관(24기) 대검 차장검사를 비롯해 강남일 대전고검장(23기), 구본선 광주고검장(23기) 등이 꼽히고 있다.
검찰 밖 인사 중에서는 봉욱(19기) 전 대검 차장, 김오수(20기)·이금로(20기) 전 법무부 차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22기)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으며,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국민 천거를 받았다.
이후 위원회는 검찰총장으로 천거된 인물을 포함한 제청 대상자에 대해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