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는 "영원한 평화의 안식 누리소서" 애도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고(故) 정진석 추기경을 조문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정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은 '디모테오'다.
문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에 정 추기경 선종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며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기경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며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