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0∼74세 대상 AZ백신 접종 오늘부터 사전 예약"

정부 "상반기까지 60세 이상 80% 접종 참여 기대"

백신 접종 대기 줄.ⓒ연합뉴스

오늘부터 70~74세를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일반인 대상 두 번째 접종이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0∼74세(1947년∼1951년생) 어르신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오늘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실시된다. 실제 접종은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약 1만2700여 곳에서 이달 2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이뤄진다.

아울러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들도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 가능하며, 접종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다. 전국의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70세 이상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접종 대상자는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65∼69세(1952년∼1956년생)는 오는 10일부터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60∼64세(1957년∼1961년생)은 이달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60∼64세(1957년∼1961년생)의 경우 이달 13일부터 예약을 받은 뒤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방법 안내ⓒ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사전 신청은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 각 지방자치단체 운영 콜센터 등을 통해 원하는 접종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60세 이상 어르신의 약 80%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난 4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의 80% (정도)가 접종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인원을 배정했고 그에 맞춰 백신 물량, 대상 등을 매칭해서 사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