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직 정치인으로 보기 어려워"
"정치 개시 선언하면 본격 검증할 것"
"국민 마음 둘 곳 업어 尹 뜨는 것"
야권의 대권 주자 중 한 사람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평생 검찰 사무만 한 사람"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홍 의원은 23일 MBN '시사스페셜'에 나와 윤 전 총장에 대해 "정치인으로 보기 어렵다. 정치 개시 선언을 하면 그때 국민들이, 여야가 달려들어서 본격적인 검증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직무에서 0.1%도 해당하지 않는 검찰 사무만 본 사람"이라며 "대통령 직무를 날치기 공부해서 습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국민이 마음 둘 데가 없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뜨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싫은데 대안인 야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하고 있고, 그나마 윤 전 총장이 혼자서 문 대통령을 상대하고 있는 듯이 보이니까 뜰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대권 도전에 대해선 "정치를 26년 하고 있는데, 마지막 정치"라며 "정치하는 사람의 종국적 꿈은 국가경영이다. 26년 정치하면서 마지막 정리하는 차원에서 국가경영을 한 번 해볼 기회가 오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