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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성추행 피해 공군 중사 분향소에 조화


입력 2021.06.06 09:22 수정 2021.06.06 09:2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文 "피해자 생각하면 가슴 아파" 엄정 대응 지시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영현실에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 고(故) 이모 중사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를 당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분향소에 조화를 보냈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중사 분향소에 조화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가해자의 범행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에서만 보지 말고,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고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박힌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80분 만에 즉각 수용한 바 있다.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도 같은 날 조화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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