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광대뼈 부위에 스스로 필러를 넣어 남다른 외모를 가지게 된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itv 프로그램 '디스 모닝(This Morning)'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우크라이나 국적의 아나스타시아 포크레슈크(32)가 자신의 거대한 광대뼈에 대해 밝힌 소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크레슈크는 "시청자들이 당신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말에 "난 내 얼굴에 만족한다"며 "세상에서 가장 예쁜 괴물이다"고 자신의 외모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방송에서 지난 2년간 직접 자신의 광대뼈 부위 등 얼굴에 필러 주사를 놓아 왔다고 밝히기도.
시술 배경에 대해서는 "2년 전 내 사진을 보고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했다"면서 "뺨과 입술, 턱에 보톡스 시술도 받았다"고도 말했다.
이날 동시 화상 인터뷰에 참여한 성형외과 전문의 스티븐 해리스 박사는 "외모가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정상 수준을 벗어나게 되면 감당하기 힘들어진다"면서 "신체적·심리적 건강의 한계를 넘어서는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포크레슈크는 "박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나는 시술받기 전보다 현재가 훨씬 더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미친 사람도 바보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다. 내 주변 누구도 내게 시술이 과하다고 말하지 않으며, 유명인 외모에 영향을 받은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