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디지털 트윈 등 활용
환경부는 오는 8일 대청댐 물문화관에서 국가 댐의 효율적인 안전점검 및 관리에 활용할 최첨단 지능형 기술들을 소개하고 체계적인 적용방안을 논의하는 ‘스마트 댐 안전관리 설명회’를 개최한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학회 및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란 댐 안전점검에 무인기(드론)를 도입하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와 장비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으로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환경부는 한국판 뉴딜 중 하나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1061억 원 규모로 스마트 댐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 소관 댐 37곳(다목적댐 20곳·용수댐 14곳·홍수조절용댐 3곳)의 안전관리에 관련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무인기,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등 댐 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기초공사부터 완공 후 보수까지 댐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건설정보모델(BIM)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무인기에서 촬영한 정보로 제작한 댐 3차원 영상을 토대로 벽체와 설비 등 댐 손상 여부를 살펴보는 첨단 안전점검 방법을 소개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댐 안전관리에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면 선제적으로 보수·보강이 가능해 위기대응 능력이 높아진다”며 “노후화된 댐의 성능이 개선돼 댐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