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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요소수 비상'에 TF팀 즉시 가동


입력 2021.11.05 11:49 수정 2021.11.05 11:4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경제·외교 종합된 대응 체계 구축"

수급 안정시까지 일일 점검체제로 운영

화물차, 버스 등 디젤차의 필수 제품인 '요소수'의 재고 부족에 의한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4일 경기도 의정부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 위치한 의정부휴게소 주유소에 '요소수 없음'이라고 적힌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청와대가 5일 국내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요소수는 화물차 등 디젤 엔진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화물차의 경우 300~400㎞마다 주입하지 않으면 주행이 불가할 수 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요소수의 97% 가량이 중국산이지만, 최근 수입이 중단되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청와대 내 관련 비서관실이 공동 참여하는 TF팀을 오늘부터 즉시 운영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번 TF구성은 소비·부품·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의 협력체계, 중국 등 요소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 다양한 채널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요소수 대응 TF팀은 요소수 수급 안정시까지 일일 비상점검체제로 운영되며, 경제·산업·국토·농해수·기후환경·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요소수 대응 TF팀장은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이 맡았다.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의 관련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박 수석은 "청와대 내 TF팀은 부처에서 운영 중인 대응TF와 상호 긴밀히 연계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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