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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여론조사] TV토론 누가 가장 잘했나? 尹 40.6%·李 37.5%


입력 2022.02.08 07:00 수정 2022.02.08 06:5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례조사

TV토론 후 지지 후보 변경 12.5%…기존 후보 지지 77.0%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3일 대선 후보 4명(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첫 TV토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높았지만, 지지 후보를 바꾸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대선 후보 4자 TV토론을 봤느냐'고 물은 결과, '봤다'고 답한 비율이 84.3%, '보지 못했다'는 응답은 15.7%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대선 후보 4자 TV토론을 봤느냐'고 물은 결과, '봤다'고 답한 비율이 84.3%, '보지 못했다'는 응답은 15.7%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봤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80%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TV토론을 봤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91.5%)였다. 그 다음으로는 40대(87.2%), 60대 이상(86.6%), 30대(79.1%), 20대(73.8%) 순으로 많았다.


'이재명 제일 잘했다' 호남·4050 응답 비율 높아
'윤석열 제일 잘했다' TK·3060 응답 비율 높아


TV토론을 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누가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40.6%, 이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7.5%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TV토론을 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누가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40.6%, 이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37.5%였다. 오차범위 내 격차다. 안 후보는 8.4%, 심 후보는 7.1%였다. '없다'고 답한 비율은 4.4%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가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여당 텃밭인 호남(광주·전남·전북 59.4%)이었다. 반면 윤 후보는 보수야당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48.2%)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47.0%)와 40대(42.5%)에서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는 이 후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60대 이상(48.2%)과 30대(46.6%)에선 윤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토론을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 '콩깍지 효과(핑크렌즈 효과)'가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4050 세대는 여당, 2030 세대와 60대 이상은 야당 지지세가 뚜렷하다.


'지지 후보 계속 지지' 비율 20대서 가장 낮고, 60대 가장 높아
'결정 못했다'는 응답 비율 20대 가장 높아…'스윙보터' 재확인


TV토론을 본 뒤 '기존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7.0%, '지지 후보를 변경하겠다'는 12.7%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10.3%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TV토론을 본 뒤 '기존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7.0%, '지지 후보를 변경하겠다'는 12.7%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10.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기존 지지 후보 계속 지지' 응답 비율은 20대(70.0%)에서 가장 낮았고, 60대 이상(82.1%)에서 가장 높았다. '지지 후보 변경' 응답 비율은 20대(16.3%)에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8.4%)에서 가장 낮았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13.7%) 였다.


서 대표는 "이번 대선의 '스윙 보터'가 2030 세대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수치"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7%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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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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