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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맥라렌·벤틀리 등 7천대 소유, 차 값만 6.6조…직업이 뭐길래


입력 2024.01.12 04:53 수정 2024.01.12 04:5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자동차 수집광'으로 불리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니아 술탄이 7000대가 넘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들의 총가치는 50억 달러(약 6조 60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개인이 보유한 자동차 컬렉션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VN익스프레

10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하사날 볼키아 술탄이 보유한 자동차는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한 벤틀리, 롤스로이스 600대, 페라리 450여 대, 벤틀리 380여 대, 맥라렌 F1 LM 등이 있다.


또 약 8,000만 달러(약 1,056억 원)에 달하는 벤틀리 도미네이터 SUV, 24캐럿 금도금 롤스로이스 실버 스퍼 II, 그리고 애스턴 마틴, 맥라렌, 부가티 등 명품 차량이 즐비하다.


특히 벤틀리 도미네이터 SUV는 브루나이 술탄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는 지난 2007년 딸 마제다 공주의 결혼식을 위해 금으로 코팅된 롤스로이스를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달에는 술탄의 10번째 아들인 압둘 마틴 왕자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어 그가 이번에는 어떤 차량을 구입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은 올해 78세로 부친의 퇴위 후 1967년 왕위에 오른 인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족에 속한다. 그의 재산은 2022년 기준으로 300억 달러(약 39조 6,300억 원)로 추정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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