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다음 달 20일 기시다 방한 日 언론 보도에 "추진되는 바 없다"

日 매체 "4월 韓 총선…尹에 힘 실어주려는 목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12월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내달 20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에 대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안은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14일 기시다 총리가 양국 정상이 번갈아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오는 3월 20일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FNN은 "한국에서는 4월 국회의원 총선이 예정돼 있어, 일본 측이 한·일 협력에 긍정적인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목적으로 방한을 제안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