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한인 엔지니어, 여성 6명 성폭행 혐의…"번듯한 직장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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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재직 중인 한인 엔지니어가 6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NASA 한인 엔지니어 A씨를(37)를 여러 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김 오그 해리스 카운티 검사장은 휴스턴 경찰국 형사들이 '연쇄 성폭행' 혐의로 A씨의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그 검사장은 "그가 NASA에서 근무하는 점을 내세워 여성들에게 접근했다"라며 "일본, 영국, 캐나다 등지로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다는 점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9~2022년 사이 다양한 데이팅앱을 통해 피해 여성과 접촉했다. 성폭행은 주로 자택에서 이뤄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현재까지 피해 여성은 6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휴대전화 14대와 여성 속옷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합의된 관계였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60만 달러(한화 약8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가택 연금 명령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