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데일리 헬스] 한밤중 다리 저림과 경련이 일어나는 '이 질환'...여름철에 더 위험한 이유는?


입력 2024.06.21 01:00 수정 2024.06.21 01:1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평소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자다가 다리가 저리거나 경련이 계속 돼 수면을 방해할 때가 있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근육 피로 증상이나 일시적인 혈액순환 문제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이 증상이 지속되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이 역류하면서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고이면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혈관질환이다.


발병 시 다리의 부종 및 저림, 경련, 중압감, 피로감 등 다양한 자각증상이 동반된다. 수면 중에도 저린 증상이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고 다리에 푸르거나 붉은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는 특히 여름철에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확장된 혈관은 주변 근육이나 피부 및 신경 조직을 압박해 통증이나 저림, 경련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고 계속해서 진행되는 질환이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한번 손상된 혈관은 회복이 어려워 피부염, 궤양 등이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것을 피하며 장시간 서 있을 때, 2~3분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산책 등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수영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