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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20대 한국 유학생, 길거리 흉기 피습


입력 2025.04.06 12:12 수정 2025.04.06 12:12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대만 TVBS 보도화면 캡처


대만 타이베이시 번화가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낯선 사람에게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대만 TVBS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6시 22분쯤 타이베이 시내 번화가인 시먼딩 인근 한 도로에서 26살 한국인 유학생 A씨가 흉기에 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차량을 타고 도주한 용의자 저우(39)를 30분 만에 체포했다. 체포 당시 용의자 저우(39)는 혈중 알코올 수치가 0.95mg/L(알코올 농도 0.09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A씨가 흉기에 찔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저우는 “한국인 유학생 무리가 도발적인 발언을 하고 나를 노려보고 있다고 생각해 차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용의자는 살인미수 및 사회 위험 행위 등의 혐의로 타이베이 지방 검찰청에 송치됐다.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시먼딩에 갔다가 버스를 타고 학교 기숙사로 돌아가기 위해 맥도날드 앞을 지나던 중 낯선 사람에게 칼에 찔렸다”며 “시비가 붙은 적도 없었고, 그 사람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고 남겼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시먼딩 상권 내 새벽 시간대 음주 난동 가능 지역 순찰 강화 등을 지시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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