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김지수 2.49%
최고위원 경선 1위 정봉주…유일한 원외 인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첫 권리당원 투표에서 당대표 연임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80% 이상의 득표율을 얻으며 압승했다.
2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는 이 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5,869명이 투표한 가운데, 4,842표(82.5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두관 후보는 881표(15.01%), 김지수 후보는 146표(2.49%)를 획득했다.
1인 2표 투표를 진행하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유일한 원외 출마자인 정봉주 후보(2237표·19.06%)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현희 후보(1852표·15.78%), 김민석 후보(1547표·13.18%), 김병주 후보(1535표·13.08%), 한준호 후보(1419표·12.09%), 이언주 후보(1408표·12.00%), 강선우 후보(917표·781%), 민형배 후보(823표·7.01%)였다. 민주당은 이번에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제주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제주도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선거인단은 총 31,921명으로 이 중 5,869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참여율은 18.39%로 집계됐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는 오는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실시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인천에서 2차 경선을 치른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