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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 경선서 이재명 87%·김두관 11%…李 독주 계속


입력 2024.07.27 19:58 수정 2024.07.27 19:58        김은지기자 (kimeunji@dailian.co.kr), 김찬주 기자

누적 득표 이재명 90.89%·김두관 8.02%·김지수 1.09%

최고위원 누적 기준 정봉주·김민석·김병주 후보 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27일 부산 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경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87.22%(1만760표)를 얻으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경남도지사와 경남 양산을 국회의원을 지낸 김두관 후보는 자신의 안방 경남에서 두자리수를 기록, 11.67%(1439표)를 득표했다. 3위 김지수 후보의 득표율은 1.11%(137표)에 그쳤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는 '명심'을 업고 있는 김민석 후보가 19.75%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 합동연설회를 진행했다.


경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는 김민석 후보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정봉주 후보(16.99%), 한준호 후보(13.77%), 김병주 후보(13.03%), 전현희 후보(12.81%), 이언주 후보(11.83%), 민형배(6.14%), 강선우 후보(5.67%) 순을 기록했다.


경남 지역까지 누적 득표율은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89%, 김두관 후보 8.02%, 김지수 후보 1.09%이다. 이재명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누적 90%대 득표율 기록을 이어갔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 후보는 2년 전 자신의 전당대회 득표율 77.77%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남에 앞선 울산·부산 경선에서는 각 90.56%, 92.08%의 지지를 얻었고, 경남에서는 87.2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날 기준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02%, 김지수 후보는 1.09%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은 울산 경선의 경우 각 8.08%, 1.36%를, 부산 경선의 경우 각 7.04%, 0.89%였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이날 열린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연속 1위를 달성하면서 종합 순위 2위까지 올라왔다. 원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봉주 후보가 누적 득표율 19.68%로 1위를 기록했고, 김민석 후보는 16.05%로 2위다.


이어 김병주 후보 14.76%, 전현희 후보 13.13%, 이언주 후보 12.11%, 한준호 후보 11.81%, 강선우 후보 6.32%, 민형배 후보 6.14% 순을 나타냈다.


이날까지 시도별 권리당원 선거인 총 20만5842명 가운데 6만9730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33.88%다.


남은 경선은 충남·충북(28일)과 전북(8월 3일), 광주·전남(4일),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에서 예정돼 있다. 이후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하며, 권리당원 ARS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한꺼번에 발표한다.


이번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대의원 14%·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날 각 지역 시도당위원장으로는 울산시당위원장에 연임에 도전한 이선호 전 울산시당위원장이, 부산시당위원장과 경남도당위원장에는 각각 이재성 사하을 지역위원장과 송순호 전 경남도의원이 선출됐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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