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억강부약 대동사회' 실현 적임자 내세우며 표심 자극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1일 "개인의 승리가 아닌 민주당이 이기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당원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전ㆍ세종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를 찍지 않아도 괜찮다"라며 "내가 이기는 정치가 아닌 우리 민주당이 모두 하나 되어 승리하는 그런 정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자살률 1위, 노인 빈곤율 1위, 저출산율 1위, 8위 강선우가 진짜로 상대해야 할 1위들이다.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싸워서 넘어뜨려야 할 1위들"이라며 "우리 함께 손잡고 강자만이 살아남는 이 썩은 사회 함께 부숴보자"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이미 가질대로 가진 강자들이 요만큼 가지고 있는 약자의 것까지 뺏겠다 난리다. 우리는 이 세상에 또 다른 벽을 세우지 말고 그 벽에 민주당만의 문을 열고 기초사회의 문을 열고 진보의 문을 열며 이 벽을 함께 허물어가자"라며 "이것이 바로 이재명의 '억강부약 대동사회' 아닌가"라고 이재명 당대표 후보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의 표심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