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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추석 효도 선물 '안마의자'...'이 질환' 환자들에겐 위험


입력 2024.09.09 00:50 수정 2024.09.09 00:5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다가오는 추석 효도 선물로 안마의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마의자는 부모님께 드리는 대표적인 효도 선물 중 하나로 뭉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안마의자를 무턱대고 사용했다간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안마의자 사용이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척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도 안마의자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안마의자가 척추 근육을 마사지하는 과정에서 척추 고정물을 자극해 고정한 핀이 느슨해지거나 자리에서 이탈하면서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척추불안정증(척추뼈가 위아래에 제대로 붙어 있지 않고 어긋난 상태) 환자들도 안마의자 사용은 위험하다. 안마의자를 오래 사용하면 척추뼈가 어긋나면서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척추뼈가 골절될 위험이 있다.


골다공증 환자 역시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안마의자를 사용하면 골절이나 뼈가 어긋날 위험이 있다.


재발성 견관절 전방 탈구 환자들도 안마의자가 어깨 뒤쪽에서 앞쪽으로 강하게 마사지하면 탈구가 쉽게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재발성 견관절 전방 탈구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이완되거나 찢어져서 상완골 골두가 자꾸 전방으로 탈구되는 것을 말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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