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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에야 출근? 진종오 의원 "대한축구협회 조직적 은폐 시작"


입력 2024.09.19 20:00 수정 2024.09.19 20: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청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고, 24일(다음주 화요일) 국회 문체위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라며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대한축구협회,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감사하기에 이르렀다. 축구팬들은 국가대표팀 홈 경기에서 야유를 보낼 만큼 큰 불만을 품고 있고, 경기장에서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문체위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에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자료를 보내온 이후 문체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축구협회가 보내온 자료에는 원론적인 답변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받은 자료로는 원활한 현안질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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