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상의를 탈의한 후 등에 파스를 붙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여성 점주 A씨는 지난 4일 새벽 편의점에서 혼자 근무하던 중 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파스를 구매한 후 "어깨가 아프다"며 등에 파스를 붙여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술에 취한 듯한 남성의 모습에 부탁을 거절했다.
거절당한 남성은 테이블에 앉아 상의를 탈의한 후 직접 파스를 붙이려 했다. 다만 파스가 제대로 붙지 않아 옷 입는 과정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A씨는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남성을 도왔다.
영상에는 편의점에 한 외국인 남성이 들어와 남성의 등에 파스를 대신 붙여주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남성이 안쓰럽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남의 편의점 안에서 옷을 벗은 건 정말 황당하고 불쾌했다"며 "가끔 술을 마신 남성이 와서 이상 행동을 하는데, 여성 혼자 일하고 있다 보니 많이 불안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사장이라 무서웠을 것 같기도 하다" "남자 직원 있는 곳에 가서 부탁하지" "얼마나 아팠으면 그랬겠냐" "새벽에 약국 안 여니까 편의점 간 것 같은데 그냥 좀 붙여주지" 등 의견이 분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