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체류자 추방에 군대를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SNS) 트루스소셜에 보수 단체 ‘사법워치’의 수장인 톰 피턴의 게시물에 “(불법체류자 추방에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말한 것은)사실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피턴은 해당 게시물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 프로그램을 통해 불법 이민자를 내쫓을 계획”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은 국가비상사태 선포까지 고려하고 있으며 여기에 군 예산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댓글단 게시물은 이 게시물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한 인터뷰에서 ‘독재자가 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취임 첫날엔 독재자가 될 것”이라며 “백악관에 복귀하자마자 대규모 불법체류자 추방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의회 절차없이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