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재활용 전 주기 협업 구축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인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이니셔티브’ 발족식을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이니셔티브(initiative, 계획)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계기로 플라스틱 생산부터 소비, 재활용까지 모든 주기에 걸쳐 순환경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이날 발족식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선도적인 노력과 의지를 담은 이행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행선언문에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관리를 위해 ▲재생 원료 사용 국가 목표 달성 노력 ▲재사용 등 플라스틱 감량 행동 강화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기반 시설 구축 및 기술지원 ▲국제사회와 협력 창구 구축 등 정부 및 산업계 공동역할을 담았다.
이행선언문 낭독 이후에는 앨런맥아더재단이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운영하는 순환경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이니셔티브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연차별 재생 원료 활성화 ▲재사용 및 되채우기(리필) 거점 확대 ▲소비자 인식 제고 등 기업의 창의적 해법을 활용한 순환 경제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동향에 맞춰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이니셔티브 운영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 우수사례 등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순환 경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기업의 혁신과 국제사회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순환경제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